나는 얼마나 쉽게 나를 포기해왔는지 알게 됐다.
좋아한 건 분명 너였는데,
사라진 건 늘 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랑이 끝났다는 사실보다
그 안에서 내가 얼마나 자주 사라졌는지가 더 오래 남았다.
너를 잊는 연습보다
나를 다시 믿는 연습이
지금의 나에겐 더 필요했으니까.
결국 이 노래는
사랑을 그만두겠다는 말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이별을 붙잡는 마음도,
사랑을 미워하는 마음도 아닌,
조용히 나를 돌아서는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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