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가 찍힌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연결어, 'And'”
어떠한 예고도 없이 방향을 잃어버린 이별의 순간. 우리는 세상의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깊은 상실감을 마주한다. 하지만 그 절벽 끝은 낭떠러지가 아니다. 도리어 우리가 마주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새로운 길목에 가깝다.
이번 프로젝트 'The And'는 이별 후 남겨진 감정의 잔상들을 통해, '끝(End)'이라 믿었던 순간이 결국 '그리고(And)'라는 다음 여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노래한다.
곡 '지구 끝에서 우리는'은 서툴렀던 사랑의 마침표 위로 스트레이의 짙은 목소리를 더해, 지금의 아픔이 종착역이 아닌 또 다른 계절로 향하는 통로라는 역설적인 위로를 건넨다. 멈춰버린 것 같은 우리의 걸음은 사실 지구의 끝을 지나, 새로운 내일로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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