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에게 준 배역은 '행복한 사람'이었지만, 실제 나의 대본에는 '슬픔'뿐이었다."
타인의 박수갈채 속에서 정작 스스로를 잃어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
한동근의 신곡 '배역'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어른’이라는 옷을 걸친 채,
본인의 아픔보다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만 하는 이들의 고단함을 담은 곡이다. "웃어내야 해"라는 차가운 한마디로 시작되는 가사는, 거울 속 낯선 자신과 마주해야 하는 고독한 순간을 지나 타인의 환호 속에 숨겨진 아픔을 노래한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울음'과 '투정'조차 허락되지 않은 고립된 배역.
한동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정말 이런 게 행복인 건가요"라고 묻는 주인공의 먹먹한 진심을 빌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당신의 어깨를 조용히 감싸안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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