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무모하고 변화무쌍하지 않을 수 없다.
불빛에 자신이 타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무지막지하게 몸을 던지는 날벌레처럼,
고독(孤獨)한 사람의 사랑도 그렇다.
뛰어들지 말라며 곱게 쳐놓은 바리케이트는 무시하고 몸을 힘껏 내던진다.
무대 위 밝은 조명 아래 만인의 사랑을 받는 그녀를 지켜보는 관객석 가장 끝 석의 그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무대 위로 개입한다.
그녀가 나의 이름을 알아주길 갈망하고,
그녀의 머릿속에 나의 얼굴을 침투시킨다.
색다른 경험,
나의 움직임대로 일어나는 관계 속 인과,
제4의 벽이 깨진 이 순간!
그래. 이걸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싶다.
너도 그렇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