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빠가 꿈에 나왔다. 자기가 살아있는데 사망신고를 왜 했냐고 수정하러 다시 동사무소에 가잔다. -그러게요, 아빠. 같이 가요.- 어릴 때 살던 집이 나오고 음악을 하는 현재의 내가 이리저리 뒤섞인다. 여기서는 미안했다고 말하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이다. 그러고는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람들도 꿈에 나온다. 살아있지 않은 사람들과 살아있어도 다신 보지 못
할 사람들. 꿈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도 한 번도 어색한 적이 없었다. 여기서는 춤을 춰도, 노래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보고 싶은 사람들은 꿈 속에서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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