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귀한 것을 가져가면 더 크게 웃어줄 거라고 여겼던 날들이 있었다. 그래서 자주 애썼는데 그 중 몇은 돌이켜 보면 누구도 원하지 않는 노력이었던 것 같다. 더 간단한 일들, 이를테면 소풍과 안부로만 채워도 충분한 시간이었을 텐데. 앞으로는 이 노래를 오고 가는 자리에 두고 계속 자문하는 데 쓰려고 한다.
이 단막극 속 떠난 이들의 목소리를 한 줄기로 모아줄 사람은 은지 누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모두가 봄에는 꽃을, 여름에는 바다를 챙기며 안녕하기를 바란다. 아득한 마음에 뒤돌아보지는 못하더라도 옆을 보면 언제나 웃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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