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정의하는 말없이 서로를 찾게 되는 사이, 거리를 두려 함에도 다시 끌려가고 마는 썸의 한복판에서 멀어지려는 의지와 끝내 가까워지고 마는 본능 사이의 줄다리기를 노래한다.
가사에도 이러한 모순된 마음이 담겨있다. 떼어내려 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고 닿는 순간 짜릿하게 흐르는 전류처럼, 'Distant Lover'는 이 끌림을 아프로비트(afrobeats) 장르 특유의 나른하고 끈적한 그루브 위에 천천히 풀어놓는다.
국적도, 사용하는 언어도, 음악적 뿌리도 다른 지효와 센시아 두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한 트랙 위에서 만나 시너지를 이룬다. 센시아의 탄력 있는 댄스홀 창법과 지효의 매끄럽고 깊은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호흡은 정의되지 않은 관계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싶어지는 템포 위 묵직한 베이스와 둥글게 굴러가는 퍼커션을 얹어 깊이를 더했다. 서두르지 않는 리듬은 듣는 이로 하여금 서서히 몸을 흔들게 만든다.
이제 막 시작된 썸의 설렘이든 오래 끌어온 관계의 갈망이든 당신이 가장 이끌리는 순간에 이 노래가 함께 하기를.
JIHYO × Shenseea 'Distant Lo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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