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나 청량함으로 기억되던 여름을 선미는 가장 축축하고 잔인한 계절로 재해석한다. 신곡 ‘Forever July’는 갑자기 찾아온 사랑과 그로 인해 생겨난 불편한 설렘을 화창해야 할 여름에 불청객처럼 들이닥친 장마에 빗대어 풀어냈으며, UK Garage 비트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댄서블한 리듬 위에 부드럽고 흐릿하게 번져가는 악기 텍스처가 더해져 습도 높은 계절의 공기와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여름의 익숙한 이미지 대신 그 이면에 주목한 선미의 독특한 시선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습한 공기에 흐트러진 머리, 빗물에 젖은 바지, 사랑마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여름날의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 공감을 자아냈으며, 피할 수 없이 이어지는 장마비처럼 서서히 잠겨가는 사랑의 감정을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해 감각적인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매년 여름이 오고 또 비가 내리듯, 이번 신곡 ‘Forever July’는 계절처럼 되풀이되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며 오래도록 7월을 떠올리게 할 새로운 여름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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