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분명 착한 아이가 되려 노력했다.
항상 웃으려 했고, 참으려 했다.
어느 순간에도 선함을 잃지 않던 그녀였지만,
세상은 그녀를 배신했다.
악랄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의 추악한 얼굴을 보았고,
끝없는 괴롭힘 속에서 사람은 악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녀가 입고 있던 하얀 드레스는 점점 더러워졌고,
웃음을 띠고 있던 얼굴은 조금씩 다른 표정을 익혀 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녀가 변한 이유보다,
변했다는 사실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녀는 착한 아이를 그만두기로 했다.
믿지 않는 법을 배우고,
기대하지 않는 법을 익히며,
철저히 혼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사람들은 어느새 그녀를 마녀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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