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E-Ro)의 EP 앨범 〈봄물결〉은 봄의 시작에서 피어난 작은 기운이 서서히 퍼져가며, 꽃을 피우고 마음을 물들이는 순간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계절의 첫 숨결에서 피어나는 생기, 처음 마주한 마음이 번져가는 순간, 그리고 은은하게 스며드는 사랑의 여운까지. 세 곡은 서로 다른 결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물결처럼 이어진다.
차오르고, 스며들고, 피어나는 모든 순간들이 이어지며, 이 앨범은 봄이라는 계절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흐름을 겹겹이 포개지는 윤슬처럼 펼쳐낸다.
<봄날>은 경기12잡가 중 "유산가"를 모티브로 삼아, 봄의 첫 시작을 그려낸 곡이다. 꽃들이 만발하고 만물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순간의 생기를 담아내며, 따스한 봄기운이 번져가듯 퍼지는 계절의 흐름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꽃사랑>은 경기12잡가 중 "소춘향가"의 가사를 모티브로 한 곡으로,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피어나는 첫사랑의 순간을 그려낸다. 서로를 떠올리는 마음이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번져가며, 막 피어나기 시작한 감정을 생기 있게 담아낸다. “꽃놀이 가자”라는 구절의 반복은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사랑도 매화〉는 전통 민요 ‘매화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도 매화로다”라는 반복 구절은 매화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번져가는 사랑의 순간을 담아내며, 마음이 천천히 물들어가는 감정을 전한다. 또한 “어제도 보고 그제에 봐도 좋아”라는 가사는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설렘을 전하고,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는 봄날의 사랑을 한편의 꿈결처럼 그려낸다.
≡ 크레딧
프로듀서 | 김면수
작사 | 이민진
작곡 | 이로 (E-Ro)
편곡 | 김면수, 이로 (E-Ro)
보컬 | 이민진
가야금 | 최아라
기타 | 임채성
베이스 | 정혜교
피아노 | 김선영
신디사이저 | 박요엘
드럼 | 김가은
녹음 및 편집 | 이정면(이음사운드), 정연빈
사운드 엔지니어 | 이정면(이음사운드)
믹싱, 마스터링 엔지니어 | 이정면(이음사운드)
레코딩 엔지니어 | 김장순(JJ Atoms Sound Studio)
앨범 아트 | Pag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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