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수식어로 설명되던 이름. 하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걷어낼 때 비로소 진짜 윤곽이 선명해진다.
전소민의 첫 번째 솔로 EP ‘UNVEIL’은 그동안 이름 앞을 장식하던 머리말을 덜어내고, 오직 아티스트 ‘전소민’의 본질에 집중한 앨범이다. 자신을 가리고 있던 베일을 거두고, 지금껏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과 잘할 수 있는 음악들로 트랙을 채우며 그동안의 음악적 갈증을 남김없이 쏟아낸다.
미니멀한 R&B와 묵직한 트랩 비트부터 매혹적인 레게톤까지.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스펙트럼은 ‘전소민’이라는 아티스트가 가진 다채로운 입체감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긴 시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에 대한 단단한 약속까지 꾹꾹 눌러 담아 빈틈없이 서사를 완성한 앨범, ‘UNVEIL’.
이제 그저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전소민을 마주할 시간이다.
1. Love Me Like A Fan
Lyrics by Ayushy (THE HUB)
Composed by Ayushy (THE HUB), BM
Arranged by BM
‘Love Me Like A Fan’은 심플한 신스 플럭 멜로디와 트랩 리듬이 더해진 댄스팝 트랙이다. 미니멀한 사운드 위에서 2010년대 R&B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보컬 라인이 어우러지며 전소민의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자연스럽게 시선을 이끄는 은밀한 신호와 장난처럼 던지는 유혹. 가볍게 시작된 이끌림은 어느새 거부할 수 없는 깊은 몰입으로 모두를 끌어들인다.
― 더 제대로, 끝까지 빠져들어.
2. Backseat
Lyrics by Josefin Glenmark, Rebbi James, Maia Wright, 전소민, BM
Composed by PXPILLON, Josefin Glenmark, Rebbi James, Maia Wright
Arranged by PXPILLON
‘Backseat’은 미니멀하고 묵직한 비트 위에 낮게 깔리는 베이스와 중독적인 신스가 조화를 이루는 팝 트랙이다. 캐치한 멜로디를 이끄는 전소민의 도발적이고 강렬한 보컬은 트랙의 온도를 단번에 달군다. 주변의 무의미한 가십과 소란스러운 잡음들. 굳이 대꾸하는 대신 여유롭게 운전대를 쥔다. 주도권은 이미 내 손에 있고, 시끄러운 소음들은 그저 뒷좌석의 풍경으로 스쳐 지나갈 뿐이다.
― 그러니 그냥 뒷자리에서 지켜보기나 해.
3. Keep It Cute
Lyrics by Ayushy (THE HUB)
Composed by Ayushy (THE HUB), BM
Arranged by BM
‘Keep It Cute’는 매력적인 실로폰 사운드와 R&B 멜로디에 묵직한 트랩 드럼이 가미된 곡이다. 경쾌한 사운드 사이로 스며든 전소민의 감각적인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리드한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선명한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순간. 당당하게 내건 기준 속에는 묘한 기대와 서늘한 경고가 아슬아슬하게 공존한다.
― 잘해 봐. 그게 이 관계의 룰이니까.
4. Got It Like That
Lyrics by Jacob Aaron (THE HUB), Molly Moore, BM, 전소민
Composed by Jacob Aaron (THE HUB), Molly Moore, BM
Arranged by BM
‘Got It Like That’은 통통 튀는 비트 위에 시원한 멜로디가 쏟아지는 업템포 트랙이다. 에너제틱한 사운드 사이를 유연하게 유영하는 전소민의 보컬은 그 자체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완성한다. 세상의 시선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빛을 증명하는 여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당당하게 고개 든 머리 위엔 이미 왕관이 빛나고 있다.
― 말해 뭐해, 난 이미 다 가졌다니까.
5. Como Yo A Ti
Lyrics by Awrii (THE HUB), BM
Composed by Awrii (THE HUB), BM
Arranged by BM
‘Como Yo A Ti’는 뎀보우 리듬과 레게톤 사운드가 결합된 곡이다. 스페인어 가사가 주는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무드 속에서, 전소민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흐릿해진 기억의 조각들을 불러낸다. 겉으로는 무덤덤한 척하지만, 함께 보낸 시간의 잔상은 여전히 아릿하다. 잊으려 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그의 그늘을 삼키며, 오늘도 멈춰버린 시간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만다.
― 너를 사랑했던 것처럼, 아직도 사랑하고 있어.
6. Closure
Lyrics by BM, 전소민
Composed by BM
Arranged by BM
‘Closure’는 ‘마침표’를 의미하지만, 이 곡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이에 절대 마침표를 찍지 않겠다는 간절한 약속에서 시작된다. 특히 2절에는 긴 공백을 사랑으로 채워준 팬들을 향한 전소민의 속마음이 짙게 배어 있다. 애타게 곁을 지켜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마움보다 더 깊은 미안함을 담아 떨리는 진심을 전한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장이자, 우리가 함께할 다음 페이지를 여는 이 솔직한 고백이 당신에게 닿기를.
― 우리에게 ‘끝’이란 없을 거예요.
7. Backseat (Inst.)
Lyrics by Josefin Glenmark, Rebbi James, Maia Wright, 전소민, BM
Composed by PXPILLON, Josefin Glenmark, Rebbi James, Maia Wright
Arranged by PXP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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