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처럼 여기던 것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들로
나는 구성되고 있었다.
오랫동안 그려온 이상 속의 나는,
이곳에서 도무지 닿지 않는 거리였다.
해결되지 않는 욕심이 무거워질 때쯤,
거짓을 만들어 중얼대기 시작했다.
혼자서 나를 해치고, 방어하는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나는 나를 해치는 쪽에 더 가담하고 있었고,
멈추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불어나는 두려움을 들켜야만 한다.
내가 있는 이 곳은 스스로를 가둔 감옥이라는 것을,
완벽한 허상이라는 것을 알려줄 빛 한 줌이 절실하다.
신이 내게 선물한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너를 붙잡고,
어딘지도 모를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전력으로 도망친다.
간신히, 자유로워진다.
무한히 펼쳐지는 빛의 중앙으로,
세인트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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