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로 맘먹은 사랑도 불쑥 겁이 날 때가 있다.
쉽게 깨질까, 깊이 빠질까, 아문 상처가 벌어질까.
나답지 못할까, 방해받을까, 방해할까.
채울 수 있을까, 채워줄 수 있을까. 오만 잡다한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혼 자 가 편 해'라는 거짓말과 함께 어두운 동굴 속으로 스스로를 몰아넣는다.
이번 신곡 [겁나 사랑한다]는 그렇게 동굴 속에서 수련 아닌 수련을 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랑 꼬질이'들을 위한 구조 신호다.
굳이 첩첩산중까지 쫓아와 질질 끌고 나오고, 씻기고, 먹이고, 재우며 기어코 '이쁜이'로 만들어버리는 그 무식하고도 시끌벅적한 사랑의 생명력을 노래한다.
사랑도 미루다 보면 하는 법조차 잊어버리는 수학 공부 같다.
사랑은 겁나지만, 겁나 할 만하다.
사랑의 시작은 마음의 문부터 여는 것. 회색빛 고립을 깨고 나와 더 나은 사랑을 노래하자.
조용하게 시작되는 벌스(Verse)와 점차 고조되는 밴드 사운드는 '사랑 꼬질이'들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며 느끼는 두려움과 설렘의 경계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합니다.
가사 속 적극적인 상대의 구애는 굳게 닫힌 마음을 여는 결정적인 신호가 되어 우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냅니다.
특히 후렴구 **‘겁나 사랑한다’**에 삽입된 1마디의 변박은, 확신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 앞에 멈칫하게 되는 찰나의 두려움을 음악적 위트로 풀어낸 대목입니다.
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경쾌한 떼창은 마침내 사랑을 다시 믿어보려는 이들의 벅찬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이는 도입부의 쓸쓸함과 완벽히 대비되는 에너지를 선사하며, 고립을 끝내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의 생명력을 증명하며 곡을 마무리합니다.
Produced, Directed by 분리수거 밴드(BLSG)
Composed by 김석현
Lyrics by 김석현
Arranged by 분리수거 밴드
Guitar by 염만제
Bass by 이태겸
Drum by 최현석
Recorded by 김석현,황동연
Chorus by 김석현 이태겸
PIANO BY 빅스타진
Mixed by STi @Artistation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work Designed by 김석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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