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호는 공허에서 시작된다.
이 앨범은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 그러나 실제로는 수많은 가능성과 감정,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메시지로 가득 차 있는 곳. 우리는 그것을 ‘공허’라고 부른다.
〈공허로부터〉는 보이지 않는 신호가 세상에 도달하고, 그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지나며 새로운 의미로 변해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술과 감정, 우연과 필연, 연결과 고립 같은 서로 다른 감각들이 한 장의 앨범 안에서 교차하며,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차가운 전자 사운드와 공간감 있는 사운드 디자인, 그리고 감정적인 멜로디가 결합된 이 앨범은 단순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 하나의 서사처럼 흐른다. 처음에는 희미한 신호처럼 시작하지만, 점차 확산되고 겹쳐지며 결국 거대한 감정의 파동으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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