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DNA에 새겨진 가장 질기고 굵은 맥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국악그룹 라폴라(L'art_pour_L'art)의 손끝에서 현대적인 비트로 새롭게
깨어납니다.
과거의 아리랑은 본래 주관성 높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토로하는 서정시인 동시에
원한과 아픔을 풀어내는 넋두리였으며,
절로 한숨 짓듯 혼자 부르는 '혼자소리'이면서도
다 함께 어우러지는 '무리소리'이기도 했습니다.
라폴라는 이러한 아리랑의 독특한 양면성에 주목하여,
삶을 달래고 애간장을 삭이던 과거의 서정성을 유지하되
이를 21세기의 세련된 감각과 신나는 비트로 재해석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화석으로 남지 않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새 삶을 얻어온 아리랑의 강한 적응력처럼,
이번 곡은 전통 민요의 원형을 존중하면서도
대중문화적 에너지를 가득 담아 '지금 이 순간'의 노래로 재탄생했습니다.
혼자만의 삭임에서 환희의 떼소리로 이어지는 이번 앨범은
아리랑이 지닌 원심력과 구심력을 라폴라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묶어내며,
우리 문학사와 예술사에서 가장 긴 생명력을 가진
이 소재가 내일의 사회에서도 더욱 굵고 길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