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 페이지는 ‘어디쯤인가요’이다. 이별을 알면서도 쉽게 닿을 수 없는 마음의 거리를 바라보는 밤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지우려 해도 남아 있는 빈자리와 끝내 하지 못한 말들, 어색한 침묵으로 남은 마지막 대화를 차분한 언어로 그려내며 서로를 향한 미련과 아픔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어디쯤인가요 그대의 마음'이라는 물음은 멀어진 사랑을 향한 간절한 확인이자, 시간이 지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남기며 듣는 이의 기억 속에 오래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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