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EuiChul Ga_Dan 6th anniversary album "Chamomile"
서의철 가단은 MZ세대를 대표하는 민속악단으로,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고자 창단되었다.
예로부터 ‘가단(歌壇)’은 음악 전문가들의 집단으로, 문학과 풍류를 주도하며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던 일종의 밴드(Band)였다.
오늘날 창작국악이 활발히 시도되는 가운데, 서의철 가단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민속악의 본질적 정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의철을 중심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모토로 모여, 정통(正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통(傳統)을 만들어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가단은 민속악의 장단과 선율, 시김새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고 실현하고 있다.
6주년을 맞은 서의철 가단이 선보이는 음원은 김소희 명창이 작곡하신 신민요 '들국화' 이다.
사실 이 음원은 5년 전 녹음한 음원이다.
서의철 가단이 그냥은 비빌 수 없는(?) 들국화를 접하고, 겨울 산 공부에서 열심히 공부한 후 녹음으로 남겨둔 채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빛을 보는 음원이다.
당시 패기 있게 덤벼든(?) 탓에 겁 없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가단의 20대를 보여주는 음악이다.
이제는 모두가 30대로 접어들어 저때와 같은 화력은 없지만 숯불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익히는' 작업의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 이 시기 얼마나 나 스스로를 뜨겁게 달궜느냐에 따라 앞으로 '숯불'이 되어 그 뜨거움을 간직할 지, 그냥 타 버릴 지 결판 날 것이다.
서의철 가단은 그래도 숯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렵지만 함께 손을 잡고 언덕을 넘어가고 있다. 그렇게 나아 갈 수 있는 것은 팀원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술 때문에 아파하고, 고민하고, 서로가 마냥 좋던 시기도, 권태의 시기도, 모든 것은 흘러간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다 먼 훗날 뒤돌아보았을 때 남는 것은 웃으며 이야기 꺼낼 수 있는 추억 뿐이지 않을까?
벌써 6년이 흘렀다. 앞으로 누구 한 명이 죽을 때 까지 가단의 '익힘' 시간은 끊임없이 계속 될 것이다.
다시 피고 지는 들국화처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