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한숨처럼 내뱉던 “잠시만 쉬어갈까”라는 고백 뒤로 시간은 흘렀고, 우리는 어느새 ‘서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해답은 없고, 매일이 처음인 것처럼 낯선 하루.
해야 하니까, 멈출 수 없으니까
그렇게 살아내는 마음들 위로 이 노래는 조용히 앉아 말을 건다.
『서른』은 오묘의 청춘 연작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전작 『스물다섯』이 “숨을 고르던 순간”이었다면, 이번 곡은 “비틀대도 다시 내딛는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후렴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이후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송민곤이 참여해, 담백하지만 깊은 여운을 더했다.
바쁜 하루 끝에 이불을 덮으며 나 자신에게조차 미안해지는 날들. 그래도 묵묵히 버텨낸 당신을 위해,
오늘만큼은 이 노래가 “괜찮아,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대신 전해주기를 바란다.
02. 비빌언덕 (2025)
오묘의 첫발을 떼게 해주었던 데뷔곡을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부른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랑” 이라 믿으며 노래를 부르고 만들었던, 10년 전의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낯선 세상이 두려웠던 스물다섯의 오묘처럼 수 많은 마음들에게 비빌언덕이 되어주는 노래가 되기를, 앞으로의 10년도 누군가에게 비빌언덕이 되어주길 힘쓰는 사람이길 여전히 바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