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감정 중 ‘공감’의 영역은 당연하게도 가사와 멜로디의 조화를 비롯해 누구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 이는 감정이입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발라드 음악에선 그 가치가 한층 배가되곤 한다.
올 초 를 통해 낯선 듯하지만 결코 어색하지 않은 조합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신곡을 통해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하려 한다.
전건호, 이예은, 아샤트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래 늦지 않았어]는 ‘자신 때문에 아파했던 사람에게 더 이상은 후회하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완성하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남성 듀오 녹색지대의 감성적인 발라드곡이다. 자칫 클리셰처럼 느낄 수 있는 구조들이 현대적인 편곡과 조금 더 안정되고 절제된 가수들의 감성이 더해져 원곡과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한층 발전된 가창력을 선보이는 전건호와 독보적인 음색을 기반한 이예은 그리고 여성 듀오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아샤트리의 조합은 원곡이 들려주는 감성과는 다소 다른 낯섦을 전해줌과 동시에 멤버들의 감성이 더해져 한 친근한 스펙트럼으로 완성되며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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