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빛이 닿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음과 양을 본다.
《양》은 한 인간이 불안과 회복, 그리고 사랑을 통해 균형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린다.
‘고백’의 영원한 사랑, ‘사랑노래’의 따뜻한 회상,
‘빛과 영혼’의 절규와 구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의 무기력한 하루,
그리고 ‘ICSG’에서의 당당한 선언.
《음》 이후의 반년 동안 나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무게 중심이 조금씩 바뀌는 걸 느꼈다.
그 과정 속에서 균형이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인 움직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도 균형을 맞추려 애쓰는 그 자체로 살아 있다.
《양》은 살아 있음의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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