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속의 소녀는, 보편적인 규격에 맞지 않으면 틀렸다고 말하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며 스스로를 부정하고 억압하며 살아간다.
단 한순간도 자신이 그 규격에 맞는 사람이라 느낀 적은 없지만,
그런 척이라도 하며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던 소녀는 결국 한 가지 질문에 도달한다.
“나 자신으로서 사랑받을 수는 없을까?”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소녀는
억눌려 있던 자신을 해방하기로 결심한다.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일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고 있지만, 거부당하는 일에 익숙해지지 못한 채 매번 가슴이 시큰거리더라도 그녀는 ‘내가 아닌 모습의 최고’가 되기보다, ‘나 자신인 최악’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소녀에게 꼬리뼈처럼 달려 있던 낙인의 ‘X’.
그 위에 또 하나의 ‘X’를 그리며 자유로워진다.
부정적인 일상 속, 같은 기호 ‘X’.
’X‘ 뮤직비디오 속에서 X는 틀림의 표시, 금지의 경계, 실패의 낙인이다. 세상이 그어 놓은 선 위에서,
키코와 소민은 멈추지 않는다.
서로를 만나는 순간,
그 ‘X’는 더 이상 금지가 아니다.
둘만의 암호가 되고, 장난이 되고,
마침내 출구 — X-IT 이 (Exit) 된다.
‘X’는 고통에서 시작해, 웃음으로 번지고,
끝내 두 소녀는 부정의 세계를 찢고 달린다.
X IT — 금지를 넘어, 자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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