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안정된 박자 위에
피아노·브라스·기타가 층위 있게 쌓이며, ‘멀어져 가는 시간’과 ‘끝없는 우주’라는
가사적 모티프를 음악적으로 번역합니다.
피아노는 고요한 정지의 순간을,
브라스는 숨결처럼 새어 나오는 미묘한 떨림을,
기타는 별들 사이를 가르는 미세한 궤적을 그립니다.
프리멜로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춰 온 가수 겸 배우 이아형의 보컬은
섬세한 호흡과 명료한 딕션으로 화자의 시선을 한 점에 고정시키며,
닿지 못하는 거리에서 오히려 선명해지는 사랑의 무게를 전달합니다.
“닿을 수 없는 별들/고요히 숨을 고르는/멈춰진 것 같은 시간들”이라는 반복 구조는,
정지와 순환을 오가는 서사적 리듬을 만들며 청자를 천천히 끌어당깁니다.
결과적으로 이 곡은
‘도달하지 못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끝내 닿지 못하기에 사라지지 않는 마음을
사운드와 가사 모두에서 정교하게 형상화한 감성 팝 발라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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