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과정 자체도 사랑이었다’ 함께 만들어간 발자취, 타이틀곡 ‘미로 (MAZE)’ 공개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로 스스로를 입증해 나가고 있는 신흥 대세 ‘믿듣밴’ 원위(ONEWE)가 오는 10월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MAZE : AD ASTRA’로 돌아왔다.
[흔적과 기록, 결국 이어져 만나게 될 우리는 미로]
‘MAZE : AD ASTRA’는 ‘역경을 뚫고 별에 다다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미로 (MAZE)’는 인간관계 속 헤매는 길이 마치 미로 같았지만, 결국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horn & brass 섹션이 더해져 퓨전 재즈 밴드의 감성이 느껴지는 곡으로, 자칫 어둡고 어렵게 표현될 수 있는 주제를 밝고 신나는 편곡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베이스와 기타 솔로의 다이나믹한 연주라인으로 곡의 반전 매력을 더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뮤직비디오는 마치 미로 같은 관계를, UFO를 좇는 탐험으로 빗대어 위트있게 풀어낸다. 끝없는 길에서 단서를 따라가지만, 늘 어긋나는 모습은 누구나 겪는 서툰 마음을 닮아 있다.
그러나 흩어진 발자국이 하나의 궤적을 이루며 미스터리 서클을 완성할 때, 헤매던 과정이 곧 해답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원위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키치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결합해, 원위만의 색다른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매 앨범마다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었던 만큼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MAZE : AD ASTRA’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01. 행운의 달 (Lucky 12)
Lyrics by 용훈
Composed by 용훈, 전다운(RBW)
Arranged by 전다운(RBW), 용훈
미로를 헤매며 쉬었던 긴 한숨이 모여 저 달까지 길이 닿았어
하늘 위에 달에 닿은 우리는 달의 아이가 되었고, 별의 조각이 되었더라
아프기만 했던 시간은 지나, 우리는 열두 달 내내 운이 좋을 수 있었어
있잖아. 지금은 비록 실수하고 한숨을 쉬고 아프지만
그 한숨과 뾰족한 아픈 시간이 모여 우리는 별이 될 수 있어
“손 놓지 않을게”
02. 미로 (MAZE)
Lyrics by 기욱, BYDOR ARCHIVE
Composed by 기욱, BYDOR ARCHIVE, wez
Arranged by BYDOR ARCHIVE
마주치려 해도 계속 너와 엇갈린다.
닿으려고 다가가려고 매일 걷고 주변을 둘러봐도 여기는 마치 미로 같다.
또다시 가로막힌 벽 한번. 하늘 한번. 발끝에 걸리는 돌멩이 톡톡 한번. 다시 하늘 한번.
‘아 – 하늘을 보면 별은 날 마주하고 비춰주는데 이렇게 헤매는 미로의 끝에는 네가 있긴 할까’
멀리서 보면 해답이 보일까 싶지만 나는 이미 너의 미로 같은 마음속에 갇힌 사람.
네가 남긴 흔적을 단서 삼아 나는 차근차근 다시 너에게 다가간다.
단서 해석이 잘못되어서 또다시 막다른 길 한번.
너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는데…
그렇게 헤매던 미로의 모습은
사랑이었네
어?
웃었다!
마주치려 해도 계속 엇갈리는 너와 닿으려고 노력하는 매일.. 오늘도 널 찾아 헤맨다
내가 남긴 수많은 발자국이 온전한 널 한 번에 알 수 있기를
한 사람을 알아가기까지가 너무나도 멀고도 어려운 여긴 마치 미로
03. 미확인 비행체 (UFO)
Lyrics by 강현
Composed by 강현, Gray Dot
Arranged by Gray Dot, 박준영, 강현
필시, 나는 음모론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확신이 들 수 있을까
정체를 알 수 없이 피어난 마음은 미확인 비행체였다. 확인되지 않고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저 먼 우주를 활보하는 UFO만큼 이 감정이 통제되지 못하고 날뛰었다.
이건 필시 나를 중력으로 끌어당기는 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발견했던 그 신비로움이 그 마음이 끝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이건 거대한 중력으로 인해 처음이자 마지막임을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미확인된 마음은 빛에 이끌려 중력에 끌어당기듯 운명적으로 착륙했다.
필시, 나는 운명론자이다.
04. 숨바꼭질 (Hide & Seek)
Lyrics by 기욱, BYDOR ARCHIVE
Composed by 기욱, 재형(JXHYUNG), BYDOR ARCHIVE
Arranged by 재형(JXHYUNG)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진심을 꼭꼭 숨긴 채로 숫자를 세다 보니 어느새 너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널 찾기 위해 온 곳을 뛰어다니고 있지만, 너는 미로처럼 닿을 듯 말 듯, 힐 듯 말 듯하게 잡히지 않는다. 나는 어제도 술래였고 오늘도 술래였다
내가 찾고 있는걸 잊어버렸을까 이곳에 나만 남겨두고 너는 그새 가버렸을까
너 아니면 나는 사랑 절대 못 해
사랑 봉쇄. 숨바꼭질은 끝나지 않았다
05. 흔적 (Trace)
Lyrics by 하린, 기욱
Composed by X3RO, 하린, 강현
Arranged by X3RO, 하린, 강현, 장예은
어느 날
내 눈앞에 과거로 갈 수 있는 신기한 동굴이 나타났다.
드디어 미래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다만, 한 가지 규칙이 있었고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는 마주치면 안 된다는 것.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하나씩 흔적을 남겨 둔다.
마치 숨바꼭질하듯 마주치지 않는 미로 속에서 미래가 과거를 돕는다.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나’에게 보답하고 싶어졌다. 흔적을 남겨 ‘과거의 나’를 일으켜준 이에게.
푸르고 빛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이에게.
그렇게 ‘과거의 나’의 시간이 흘렀고
눈앞에 과거로 갈 수 있는 신기한 동굴이 나타났다.
06. 너와 나, 그리고... (彫刻 : Diary)
Lyrics by 하린
Composed by 김예인, X3RO
Arranged by 하린, X3RO, 김예인, 강현, 배형호
2025.10.07(화) 바람
오늘은 어땠더라.
이 짧은 하루도 가까운 과거라고 회상하면서 시간이 제법 걸렸다.
아침부터 바람이 불었고, 강한 바람에 꽤 역경 속의 하루였다. 그래서 오늘이 무던히도 피곤했다. 당신도 그랬을까? 혹여라도 시간의 역경 속에 침몰되지는 않았을까?
강한 바람이 먼지를 치워주어 현재는 꽤 밝은 별빛이 보인다.
당신도 지금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까
나도, 당신도 우리의 어제는 고단했을 수 있지만 빛나는 별빛은 영원히 이대로 우리를 비춰주겠지.
나는 우리의 위로에 시차가 존재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내일도 여전히 빛나는 하늘임을 믿는다
07. 비바람을 건너 (Beyond the Storm)
Lyrics by 동명, 기욱, X3RO
Composed by 동명, X3RO
Arranged by X3RO, 장예은, 배형호
끝없이 몰아치는 어둠과 비바람 속, 우리는 쓰러지고 또 쓰러진다.
이 시련의 끝은 어디인지, 언제까지 우산조차 없이 걸어야 하는지, 묻고 물어도 그저 묵묵부답의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곧 다시 일어난다.
저 멀리 번져 오는 한 줄기 빛을 따라 달려간다("John 8:12")
이 노래는 시련을 지나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나의 고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