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아마 사랑과 꽃이지 않을까요?
되게 개인적인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탄생도 끝까지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1. Seed
파일명 ‘intro’
시작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꽃은 아마.. 씨앗이겠구나.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
2. 향기를 팔아줘
누군가와 함께 지내다가 집에 혼자 있을 때 그 사람의 향기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떠오른 말을 메모장에 적어뒀습니다.
제목이 이상하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제목의 뜻은 ‘안아줘’ 입니다.
3. 시소 (feat. Choah)
권태기를 한단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4. 잊고 있던 것
2023년 폴더에 잊고 있던 파일을 하나 열었습니다.
되게 깊고 어두운 노래였는데 꼭 앨범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만들 때 “나 음악 잘하네?’ 생각했었는데
왜 잊고 있었을까요, 혹시 지금도 저는 많은 것을 잊고 살고 있지 않을까요.
5. 사랑을 하든
저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랑을 한거 같구요.
뭐가 어떻든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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