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전 땅속에 뿌리를 깊게 박은 나무들의 가지들도 바람에 흔들린다. 그에 비해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니 어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
아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
꿈에서의 시선, 높이에서의 시선,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 등등 불안정함과 안정함을 주는 시선들…
우리는 하나의 서사를 두고 여러 가지 시선으로 보고, 느끼고, 말하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을 바라보던 사람이 정답이 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맞을까?
이러한 혼란 속을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면, 모두가 그러한 삶까지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어 그려낸 곡이다.
도입부 메인 테마인 아쟁의 Pizzicato 선율과, 조화롭지 않은 듯하면서도 조화로운 건반의 흐름이 불안한 시선을 극대화해준다. 이어서 아쟁의 구슬픈 소리를 극대화해주는 선율로 연결되면서 소아쟁의 음색에 힘을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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