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명 [VCF]는 SNS 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 ‘Vibe Check’에서 파생된 ‘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로, 홀로 다른 드레스 코드를 하고서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파티를 즐기는 것과 같이 이지 리스닝, 올드 스쿨 힙합과 Y2K 등 여타 아이돌 그룹의 정석과 같은 ‘Vibe’를 따르기 보다는 ALL(H)OURS가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성을 새로이 제시하는 앨범이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VCF] 앨범은 현란한 사이키델릭 신스 사운드와 두터운 서브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그루비한 힙합 스타일의 1번 트랙 ‘VCF’로 앨범의 전체적인 ‘Misfit’한 콘셉트를 전달하고, 이를 반동 삼아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트랩 장르의 타이틀곡 ‘READY 2 RUMBLE’은 제목 그대로 굉음을 울리며 그로울링을 연상케 하는 훅과 탄력 있게 통통 튀는 반전되는 흐름으로 예측 불가능한 리듬이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세 번째 트랙 ‘DO IT’은 90년대 뉴잭스윙 장르를 통해 스트리트 힙합 그루브에 근간을 두되 묵직한 808 서브 베이스에 현대적인 신스가 더해지며 레트로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돋보이고, 반복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4번 트랙 ‘GOOD JOB (KUNHO, XAYDEN, MASAMI, HYUNBIN)’ 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서사를 더한다. 팀 내 래퍼들이 참여한 전 곡과는 달리 유민, 민제, 온 그리고 건호가 참여한 ‘La Vida Loca (YOUMIN, MINJE, ON:N, KUNHO)’는 K-POP 특유의 직선적으로 정교하고도 서정성 있는 멜로디로 K-POP 리스너들이 아쉬울 수 있을 법한 요소를 채워주며 앨범을 맺는다.
지난 1집부터 이번 앨범까지 ALL(H)OURS가 가진 남다른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활동을 거듭할수록 음악과 비주얼 적으로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ALL(H)OURS. 이번 앨범을 통해 또 얼마나 어떤 전환점을 맞이하고 달라질 지 다음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
01. VCF
사이키델릭한 신스 사운드와 두터운 서브 베이스의 그루브가 만들어 내는 힙합 스타일의 트랙으로, 이번 앨범의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02. READY 2 RUMBLE *Title
이번 [VCF]의 타이틀곡인 ‘READY 2 RUMBLE’은 제목 그대로 굉음을 연상케 하지만, 절제된 훅과 탄력 있게 통통 튀는 반전되는 흐름으로 예측 불가능한 리듬이 뇌리에 강하게 남는 곡으로, 스트리트 힙합 스타일 그루브를 근간으로 하지만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 프로덕션과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의 리듬과 맞물려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트랩 트랙이다.
03. DO IT
90년대 뉴잭스윙 특유의 리드미컬함을 기반으로 묵직한 808 서브 베이스에 현대적인 신스 사운드를 더하여 레트로한 무드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질감을 놓치지지 않도록 사운드적으로 정교하게 구성된 트랙이다.
04. GOOD JOB (KUNHO, XAYDEN, MASAMI, HYUNBIN)
팀 내 래퍼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며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랩과 저음의 중독성 있는 후렴이 반복되는 ‘GOOD JOB (KUNHO, XAYDEN, MASAMI, HYUNBIN)’은 단순해 보이는 구조 속에서도 K-POP 특유의 다층적 전개와 감정선을 세련되게 표현한 트랙이다.
05. La Vida Loca (YOUMIN, MINJE, ON:N, KUNHO)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 위에 단순하지만 스트레이트한 드럼을 중심축으로 베이스와 일렉트로닉 신스 기반의 사운드가 더해지며 직관적인 타격감과 서정성이 공존하며 강렬한 대비를 완성하는 정통 K-POP 트랙으로, K-POP 리스너들이 아쉬울 수 있을 법한 요소를 채워주며 이번 앨범의 끝맺음을 담당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