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미움, 설렘과 행복, 그리움, 외로움. 감정이란 것의 근원이 무엇일까 라고 물었을 때, 사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감정은 일종의 반응인 셈이지. 그래서 그 감정의 조각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다양한 모양의 사랑들을 하나의 앨범에 담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아니 수십 년의 시간 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이야기들을 이제 하나로 엮는다. 부디 잘 머무르길. 누군가의 마음에 잘 안착해서 또 다른 사랑을 싹 틔우길.
Track 01 꽃피우다
“그대 마음 꽃피울 수 있다면 겨울도 견딜 수 있어.”
Track 02 헤벌레
“온종일 비가 내려도 나는 다 괜찮아요. 그녀와 함께 맞을 수 있는걸요.”
Track 03 어때
“네게 이렇게 한발 다가가도 괜찮다면 난 어때?”
Track 04 사랑꾼 (title)
“저기 넓은 바다에 내 마음 띄울 때 가득 채울 만큼 널 사랑해.”
Track 05 마음이더라
‘난 사랑이 겁이 날 만큼 참 어렵더라’
Track 06 소식
“늘 그렇게 잘 살아줘 걱정은 하지 말고.”
Track 07 떠나가는 사랑을 불러
‘떠나가는 사랑을 불러 가지 말라 애원해도 변해버린 마음에 묻혀 돌아보지 않더라.’
Track 08 미워할 이유를 찾으려 해
‘너를 사랑했던 수많은 이유들로 이제는 너를 미워해 보려 해.’
Track 09 어떤 날 (title)
‘눈치 없이 바람에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지’
Track 10 사랑학개론
“사랑, 서로의 지붕이 되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