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꿈, 한때는 온몸을 데일 듯 타올랐지만 세월과 현실의 파도에 희미해졌고 이루고 싶었던 이름들과 약속들은 “현실이 그래서”라는 흔한 이유로 하나씩 어겨갔고 포기에 익숙해지고 잊음 속에서 편안함을 찾으며, 합리화를 피우며 잃어버린 내 이름.
나는 대체 무엇을 잃고 무엇을 이뤘을까요?
과연 지금의 나는 내 이름으로 행복한 걸까요?
Fulfill My Name은 어쩌면 익숙한 뜨거웠던 꿈, 잊혀진 이름들을 다시 불러내는 여정입니다. 지독한 현실이지만 이젠 포기보다 용기를 선택해서 더디고 험난하더라도 내 이름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간절함이에요.
이 앨범은 나와 당신,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이름을 이루어 결국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