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자신만의 언어로 시대의 감정을 포착해온 아티스트 선미가 이번엔 저마다 간직해온 푸른 나날들을 노래한다.
지난 ‘Balloon in Love’에 이어 또 한 번 밴드 사운드를 중심에 둔 신곡 ‘BLUE!’는, 불안정하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날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BLUE’라는 단어의 이중적 의미로 풀어낸 곡이다. 신스팝과 얼터너티브 록의 결을 바탕으로 한 밴드 사운드 위에 선미만의 감성과 스타일이 더해지며 한층 깊어진 ‘선미팝’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와 포토를 비롯한 비주얼 역시 다크하면서도 퇴폐적인 무드로 연출해 찬란함 이면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그려냈다. “애인이 바퀴벌레로 변한다면?”이라는 다소 기묘하면서도 위트 있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익숙한 밈을 활용한 재치 있는 접근과 선미 특유의 우울한 낭만주의가 결합되어 청춘의 불완전한 감정을 선미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또한, 선미는 이번 무대에서 직접 베이스를 연주하며 음악 그 자체와 감정의 진폭에 집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음악 그 자체와 감정의 진폭에 집중한 이번 퍼포먼스는, 단순한 추억이 아닌 ‘나의 한 시절이었고, 지금 너의 순간이기도 한’ 뜨거운 순간들을 관통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