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시작된다. 순진한 얼굴 뒤에 제멋대로 꼼수왕 ‘양쓰훠’와
청순한 외모 뒤에 공부와 운동까지 갓벽한 찐 사기캐 ‘쉬녠녠’. 사소한 장난에서 시작된 세 판의 내기. 불타는 승부욕으로 티격태격 경쟁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의 세계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2007년 발매된 성시경의 싱글 타이틀곡 ‘한번 더 이별’은 가슴속 깊이 품었던 사랑을 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애절하고도 절절한 이별의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이창섭은 자신만의 표현력으로 곡의 서사를 한층 깊이 있게 풀어냈다.
서정적인 피아노와 클래식 기타로 미니멀하게 시작해 보컬의 감정선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편곡의 방향성을 잡았다. 곡이 진행될수록 이창섭의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강약조절이 더해지며, 후반부에서는 웅장한 스트링 세션이 합류해 감정을 절정으로 이끈다. 이러한 점층적인 악기 구성은 이별의 슬픔이 차오르다 결국 터져 나오는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