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어딘가 고장 난 듯 건네는 인사.
싱어송라이터 YEGNY는 이번 곡 멋진 하루에서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감각적인 가사와 부드러운 R&B 팝 사운드로 포착했다.
짧은 인사 속에 숨어 있는 복잡한 마음, 웃음 뒤에 스치는 눈빛, 어릴 적 주고받던 희망은 사라지고 이젠 무채색의 각진 대화만 오간다.
그 하루는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가지만,따뜻함과 서늘함이 동시에 감도는 멜로디는마치 그 어색한 시간을 빨리 넘기고 싶어하는 듯하다.
YEGNY가 그려낸 멋진 하루는 평범한 일상 속 들뜬 계획과, 그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감정의 파동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도시의 빛과 그림자, 가벼운 인사 속 숨은 떨림, 그리고 표정이 그려지는 듯한 독특한 창법이 곡을 더욱 다채롭게 완성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