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멤버인 신성우와 장호일에 더해, 노바소닉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전 N.E.X.T)이 새롭게 합류하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앨범은 과거 락 음악이 ‘저항’과 ‘반항’을 상징했다면, 오늘날의 락은 ‘위로’와 ‘응원’을 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제작되었다.
2곡이 수록된 앨범 중에서 “거북이”는 지니의 음악이 스포츠 응원과 치어리딩에 자주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처음부터 스포츠 응원가에 어울리는 지니만의 에너지로 완성된 곡이다. 거칠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바다로 향해 천천히 기어가는 거북이에 비유하며, “너의 꿈을 향해 날아가라”는 강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트랙 “Log”는 기존 지니의 펑크 중심 사운드와는 다른, 새 멤버 김영석의 참여로 완성된 강렬한 하드록 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이다. 주변의 간섭과 타인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거침없는 에너지로 전달하며, 곡 중반부에 등장하는 펑키한 브릿지 테마는 밴드 지니의 또다른 다양함을 들려준다.
지니의 이번 컴백은 오랫동안 그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자 한국 록 음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지니의 새 음악들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