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가 앗따라, 젠부 누이떼 구다사이.”
오이가 있다면, 전부 빼주세요.
『큐리가 앗따라』는 실제로 오이를 굉장히 싫어하는 저를 위해 오사카 여행 중 미리 일본어를 공부해온 아내의 세심한 배려를 기억하며 각색하여 쓴 곡입니다.
이번 싱글 앨범 『큐리가 앗따라』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함께했던 순간들이 너무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 오히려 웃음이 나오는 그 감정을 시티팝이라는 장르 안에 가볍고도 진하게 담아보았습니다.
어쩌면 별것 아니었던 일상이
나를 채우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순간이 되듯이 -
이 노래가 누군가의 기억에도 작은 파도처럼 닿길 바랍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