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렉트로닉 씬에서, 단순히 ‘신인’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름이 있다.
Silly Silky는 단독 프로듀싱은 물론, 보컬과 편곡, 비주얼 디렉션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며,
스타일과 방향을 동시에 제시하는 몇 안 되는 아티스트 중 하나다.
최근에는 house mixset을 공개하며 DJing으로의 확장을 더해, 전자음악 아티스트로서의 입체감과 완성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 이름이 지금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흐름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싱글 앨범은 월간 프로젝트의 첫 장면으로,
탄탄한 하우스 그루브 위에 특유의 보컬과 감각적인 베이스라인, 절제된 감정선이 교차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물들이는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silky smooth.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각.
실리실키가 선보이는 사운드는 그 묘한 결로 공간을 채우며, 듣는 이를 천천히 감싸안는다.
이 흐름이 가리키는 지점은 분명하다.
Next라 불릴 수도 있지만, 그녀가 향하는 방향은 언제나 Forward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