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는 곡에 동반되지만,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수단은 아니다. 오히려 곡과 가수가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체다.
가사는 빼곡한 감동을 담아내는 가요의 기둥이자 날개다. 그런 측면에서, 제목이 말하듯 <눈물이 삼킨 말>은 가요에서 우선시 되는 궁금증과 신비를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많은 히트작을 가진 작사가의 특유한 문장 보폭과 호흡이 돋보이는 이 우월한 가사와 성인 발라드의 귀재로 불리는 작곡가가 요구하는 감동이 조항조의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오랜만에 듣는 수작(秀作)이 완성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