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뤄졌으면 하는 일이 참 많기도 하다.
어영부영 하루를 살아내고 보니 부쩍 지쳐있는 몸과 마음.
어쩌면 이 음악은 누군가 붙잡아 주었으면 하는,
끊이지 않는 불행의 고리를 풀어내기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당신에게 쓴 편지일 수도 있겠다.
급히 지나가는 BPM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일렉기타,
촘촘히 짜인 드럼과 그사이 우직하게 자리를 맡아있는 베이스,
화려한 악기들 사이에서 담담히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보컬까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함께 위태롭게, 또 즐겁게 외줄타기를 하자.
[BADCUPID SAY]
5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배드큐피드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신곡 [WIZARD]는 이전보다 더욱 깊어진 사운드와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담아,
오랜 시간 묵혀둔 감정과 이야기들을 터뜨리듯 풀어낸 곡입니다.
특히 이번 싱글은 일본의 대표 록 밴드 ‘ONE OK ROCK’의 마스터링을 담당한
엔지니어 Isao Kumano 씨가 마스터링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배드큐피드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이번 작업은,
밴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