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전 세계 150여 명의 환우 중,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가 있다.
바로, 한국의 원기와 콜롬비아의 미겔.
2014년, 두 소년은 보스턴 아동병원에서 열린 임상실험을 통해 친구가 되었다.
서로 다른 언어,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 깊은 우정을 나눠왔다. 그리고 어느덧 20살이 된 지금, 병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들은 삶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원기야 너는 나의 소울메이트야.”
한국에 처음 방문한 미겔이 전해준 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미겔을 위해, 원기는 콜롬비아 바예두파르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겔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르려 한다.
[Soulmate]는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
이 음악이 미겔의 마음에 닿기를, 그리고 이 세상의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는 ‘소울메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