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아이콘 김바다가 이끄는 4인조 밴드 KIMBADA가 신곡 Hello Sunshine을 발표했다. 록을 기반으로 사이키델릭, 빈티지, 퍼즈톤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KIMBADA는, 이번 곡을 통해 상실과 그리움, 그리고 그 끝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위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Hello Sunshine은 하루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은 순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해가 보고파 / 네가 보고파"라는 반복되는 후렴은 사라져버린 무언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담담하게 읊조린다. 네온사인이 감도는 밤거리, 비틀거리는 발걸음 위로 깔리는 잔잔한 멜로디는, 텅 빈 마음을 비추는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다.
그리고 어느 순간, 다시 돌아온 해처럼 "너를 닮은 햇살이 / 잠이든 내 마음을 깨어와"는 장면은 이 곡의 전환점을 만든다.
이어지는 마지막 구절, “너와 나, 우리의 바다 / 눈부신 태양을 가득 안겨주며 나아가고파”는, 감정의 깊은 파도를 지나 도달한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김바다의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보컬, 그리고 밴드의 견고한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Hello Sunshine은 차분한 서정 속에 강렬한 감정을 품고 있으며, 어둠을 지나 다시 떠오르는 빛의 순간을 아름답게 조명한다.
시나위, 블랙백, 이스턴사이드킥, 텔레플라이 등 한국 록씬의 중심을 지켜온 멤버들이 모인 KIMBADA는, 이번 신곡을 통해 그들의 음악이 단순한 소리를 넘어 하나의 감정이자 서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Hello Sunshine은 지금,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빛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와 마음속에 햇살처럼 스며들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