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솔하고 담백하게 ‘공감의 파장’을 전하는 앨범…작사 참여로 진정성 높였다!
- 첫 솔로 앨범 ‘Happy’에 이어 또 한 번 밴드 사운드
-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놓을 수 없는 사랑의 아이러니
방탄소년단 진이 5월 1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Echo’를 발매한다. 작년 11월 첫 솔로 앨범 ‘Happy’에 이어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진은 팬들을 더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빠른 컴백을 결정했다.
‘Echo’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음반이다.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과 상황,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음악으로 만들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를 비롯해 ‘Nothing Without Your Love’, ‘Loser (feat. YENA(최예나))’, ‘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Background’, ‘오늘의 나에게’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Pop)과 록(Rock) 장르로 구성돼 한층 성숙해진 보컬리스트 진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진의 메아리
첫 솔로 앨범 ‘Happy’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앨범 ‘Echo’는 보다 진솔하고 깊은 공감을 전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랑과 우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까지. 진은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진은 ‘Nothing Without Your Love’, ‘Loser (feat. YENA(최예나))’, ‘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등 대부분 수록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맑고 섬세한 진의 목소리는 감성적인 멜로디, 깊은 여운을 주는 가사와 어우러져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진한 울림을 전하는 그의 음악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메아리처럼 오래도록 남는다.
밴드 음악을 향한 진심…록 스타 비주얼에 눈길
‘Echo’는 진이 오랜 시간 애정을 품어온 밴드 사운드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재기 발랄한 팝 펑크(Pop-punk), 유쾌한 컨트리 록(Country rock),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담은 브릿 록(Brit rock), 서정적인 제이 록(J-rock), 담백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애절한 발라드 팝(Ballad pop)까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구성이 돋보인다.
진은 장르적 색채에 따라 목소리와 감정을 유연하게 조절하며 곡의 감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밴드 음악에 대한 사랑은 음반 비주얼에서도 느껴진다. 진은 ‘로커’(Rocker)라는 큰 주제 안에서 ‘청춘’, ‘아이콘’, ‘강렬함’ 등 세 가지의 키워드를 설정해 콘셉트 포토를 촬영했다. 창의력, 개성, 관능미를 두루 갖춘 록 스타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놓을 수 없는 사랑의 아이러니…‘Don’t Say You Love Me’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진은 사랑이 위로이자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복잡한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절제된 곡 구성과 서늘한 감성의 멜로디는 진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랑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멜로디는 이지리스닝처럼 편안해, 여기서 오는 대비감이 곡의 울림을 더한다.
‘Don’t Say You Love Me’의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진과 배우 신세경이 함께 출연해 곡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뮤직비디오는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이별 후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서로에게 남긴 상처와 뒤엉킨 감정선을 되짚는 서사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두 사람의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는 곡의 아련한 감성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싱가포르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은 현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바탕으로, 사랑의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애절함을 담담하게 비춘다.
TRACK LIST
1. Don’t Say You Love Me
‘Echo’의 타이틀곡. 담백한 사운드 위에 쓸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팝(Pop) 장르의 곡이다.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면서 이로 인해 고통받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감정을 그린다. 진은 힘을 뺀 담담한 어조로 복잡한 마음을 노래한다. 이중적인 마음을 잔잔한 이지리스닝 멜로디에 녹여 곡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2. Nothing Without Your Love
대규모 현악기 연주가 인상적인 브릿 록(Brit rock) 장르의 곡. “넌 나의 전부 넌 나의 이유”, “약속해 나에게 세상은 너 하나라는 걸”이라는 가사처럼 ‘너’는 나의 전부이자 존재의 이유이며 ‘너’의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한다.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곡의 분위기는 더욱 희망차게 바뀐다. 여기에 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벅차오르는 감성을 전달한다.
3. Loser (feat. YENA(최예나))
진과 최예나의 듀엣곡. “너의 기준 그게 바로 나야”, “결국 날 놓치면 후회할걸”이라며 습관처럼 티격태격하는 커플의 모습을 담았다. 재기발랄하면서 거친 매력이 느껴지는 팝 펑크(Pop punk) 장르 곡으로 중독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다.
4. Rope It
솔로 아티스트 진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컨트리 록(Country rock) 장르의 곡. 유쾌함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으로 진 특유의 밝고 희망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원하는 것을 얻고 목표에 닿기 위해서는 선택뿐만 아니라 과감한 포기도 필요하다는 내용을 “인생의 두 갈래 길 중에/내딛고 흔들리는 때엔/미련 따윈 딱히 후회 따윈 딱히/도움 안돼” 등의 가사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5. 구름과 떠나는 여행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제이 록(J-rock) 장르의 곡이다. 나의 전부를 품어준 친구인 ‘구름’의 여행을 함께하고픈 동화 같은 마음을 소재로 한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따스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그려지는 듯하다. 감정선은 점점 고조되고 풍부해지는데 오히려 후렴구의 템포는 점점 느려지는 곡 구조가 독특하다.
6. Background
애절하고 서정적인 진의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팝(Ballad pop) 곡이다. 풍부한 감성의 밴드 사운드에 어우러진 한층 성숙해진 진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사람에게 나는 과거가 됐지만 나의 사랑은 아직도 그 사람을 기다린다’라는 절절한 감정을 다룬다.
7. 오늘의 나에게
1970-80년대 브릿 록(Brit-rock)의 영향을 받은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장르의 곡. 초반에는 잔잔하고 담백한 발라드의 정서가 지배적이지만 후반부에는 관중과 뛰어 노는 듯한 밝고 청량한 변주가 펼쳐진다. “쓸데없는 생각 두려워하지는 마”, “난 내일의 나에게 맡겨놓고 가”라고 말하는 이 곡은 현재에 충실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의 나’에게 바치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