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연에는 끝이 있을까. 지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이 인연에 끝이 없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대부분의 만남에는 끝이 다가오고, 그것은 때로 큰 상흔 없이 조용히 지나가거나 또는 언제까지라도 잊지 못할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스쳐가는 인연이 되지 마요’는 그런 끝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화자의 부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땐 그랬지, 그런 인연이 있었지 하고 아무런 힘이 없는 추억으로 새하얗게 바스라져 버리지 않기를. 우리의 만남이 그저 스쳐가는 인연으로 남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그러나 그대는 이 인연을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기억으로 남기고 떠나가려 하고, 그런 당신에게 부디 하루만 더 나를 생각해 주기를, 하루만 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스쳐가는 인연이 되지 마요’의 주요 크레딧에는 작곡가 한경수, 이도형이 이름을 새겼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수로도 커리어를 쌓은 한경수는 이예준, 다비치, 김재중, DK 등 수많은 유명 가수의 곡에 참여한 아티스트이며 먼데이 키즈와는 ‘하기 싫은 말’,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건’, ‘너에게로 갈게’ 등의 곡을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쌓았다.
또한 그와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함께 한 작곡가 이도형(AUG) 또한 한경수와 마찬가지로 노을, 박혜원, 이하이, 양요섭, 김나영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수많은 명곡에 참여하였으며 먼데이 키즈의 대표 히트곡 ‘가을 안부’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너라는 세상’,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니 추억에게 구걸하듯이’ 등 지속적으로 먼데이 키즈 이진성과 함께 작업하였다.
이처럼 먼데이 키즈와 인연이 깊은 두 사람과 이진성의 협업으로 다시 한 번 떠나가려 하는 인연을 붙잡기를 바라는, 진실된 마음을 전하는 발라드곡을 발표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