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의 대상은 추상적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거나, 꿈이거나,
돌아갈 수 없는 소중한 기억에 대한 그리움이거나.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어떤 마음이 있다.
그 마음에 대한 노래를 쓰고 싶었다.
바람이 부는 날엔 그 마음이 유독 짙어지곤 했다.
내 안 어디에 머물러 이토록 쓸쓸해지게 하는 걸까.
나는 그 마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끝은 있는지 늘 궁금했다.
꽤 오랜 시간 가지고 있다 보니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그건, 사랑이구나.
4년여만의 싱글입니다.
열심히만 하면 저절로 될 줄 알았던 미숙한 나날들을 지나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손 내밀어 주신 그로브 스튜디오 분들 감사합니다.
또 도움 주신 오랜 인연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많은 독립뮤지션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