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늴리리야' 와 '태평가' 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흥'과 '신명'을 담아냈다.
짜증이 나고 속상해도 어쩔 수 없는 날들이 더러 있다.
그럴 땐 깊이 고민하기보다 그저 '닐리리 닐리리' 소리를 내며 흥에 몸을 맡겨보자.
반복되는 후렴구가 만들어내는 리듬 속에서 우리는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곡 중반부에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이 차례로 이어지는 솔로 연주는 각 악기가 저마다의 소리를 내며 자유롭게 흐르다가 다시 하나로 모인다.
마치 인생처럼, 각자 다른 길을 걷고 방황하는 듯 하지만 결국 같은 흐름 속에서 어우러지게 된다.
속상한 일이 쌓이고 바쁜 일상에 지쳐도 때로는 모든 걸 내려놓고 흥을 찾는 순간이 필요하다.
오방가르드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탄생한 '닐리리'가 그 순간을 위한 노래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