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덟번째 앨범으로 찾아온 옐로힘
이번 앨범은 신앙에 있어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꼬집어 준다
처음 우유부단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유라는 말이 먼저 귀에 들어와 하얗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부단'이라는 말이 붙으면서 결코 부드럽지 못한 뜻을 가지게 된다
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하지 못하는 "優柔不斷(우유부단)"
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더라도 배가 고프면 밥을 찾기마련
사랑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더라도 사랑이 고프면 사랑을 붙잡게 되어있다
말로는 주님이 좋다고 고백하면서 우리의 행동은 어떠한가
기도를 하겠다고, 말씀을 읽겠다고 다짐하면서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우유부단함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보길 원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