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에 담긴 식물 하나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키우는 이 식물에게 너무 많지 않은 물을 주며
창문 안쪽에 놓아두었습니다.
그 작은 식물은 시들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물을 주는 횟수를 늘리고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과 햇볕 아래 놓아두었더니
잭과 콩나무처럼 쑥쑥 키가 자라기 시작하고
잎이 떨어진 자리에 새로운 잎이 돋아나고 있네요.
성장하기에 어려운 환경이었을 텐데
오랜 시간 잘 견디었다가 좋은 환경을 만나니
순식간에 쑥쑥 성장해버리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관엽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삼 그 작은 식물의 모습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꽃과 식물들은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고
때로는 설렘과 행복함을 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꽃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꽃을 닮은 설렘을 담아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