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THESE]
두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안티테제.
예상치 못한 길로 빠질 수 있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
그 과정이 갑작스럽고 엉뚱하더라도 결과는 이상하리만치 훌륭합니다.
이를테면 상상력 같은, 변화하고 나아가고 올라가는 건 중력을 깨고 현실을 뛰어넘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것.
저에게 이번 앨범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기타를 튕겨보고 리듬을 바꿔보고 녹음을 다시 해보는 건 중력을 극복하는 일이었습니다.
3년 전에 작업한 곡도 있습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것이 아닌 불규칙하게 엉켜있음을 느낍니다.
어떤 방향이 될지 모르겠지만 빛을 계속 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