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이미지들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
혹은 시각적인 상상을 따라 곡을 써내려간다.
색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내 머릿속 세상을 채워나갔다.
잔잔한 호수는 구름을 덮고 있었다. 그건, 무엇보다 포근한 이불이었다.
흐르고 흘러 내가 그리워하던 내 마음 속의 집, 나만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너와 함께 한다. 이 세상의 풍경은 우리를 위한 것.
흘러가는 모양새는 키보드에서도 물결치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를 담은 활자는 모니터 위에서도 흘러간다.
여기에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