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큼이나 강렬하면서 짙은 색을 가진 "Perfume"은 애절한 바이올린 선율로 시작하여 스패니쉬 기타와 서로 주고 받으며 절정을 이어간다. 쓸쓸한 느낌의 아코디언까지 어우러지며 비극적 결말을 앞둔 무희의 마지막 춤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웅장하며 비장한 느낌까지 드는 "Perfume"은 한 송이 장미처럼 아름다움과 고통이 공존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 송이 장미는 피었다가 지기 때문에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Perfume"과 함께 비련의 주인공이 되어 마지막 춤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