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be ‘2nd EP Album 흥보가[Joy of Autumn]’
아트그룹 파르베, ‘2nd EP Album 흥보가[Joy of Autumn]’발매!
파르베는 앞서 대목 발굴 프로젝트 및 첫번째 EP앨범을 통해 춘향가의 숨겨진 대목을 발굴하여 소개했다.
먼저 싱글 ‘어럴’과 ‘산세가’ 두 곡을 기반으로춘향가의 전반부의 이야기를 하나의 소리 마당극 [저 놈, 방자]를 창작 했고, 이 때 만들어진 음악을 묶어 첫번째 EP앨범인 ‘춘향가[Scent of Spring]’를 공개하여 대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3 콘텐츠(음원) 제작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흥보가[Joy of Autumn]를 선보인다.
지난 춘향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돌아온 파르베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1. [지지지지 주지주지]
어려움에 처한 제비를 흥보가 우연히 돕게 되고 이에 제비는 도움을 준 흥보에게 은혜를 갚기로 마음을 먹고 행운의 박씨를 입에 물고 흥보네 집으로 날아간다.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기반으로 새롭게 작•편곡한 파르베의 ‘지지지지주지주지’는 제비의 우는 새소리를 한자로 재해석한 제비의 인사말의 뜻을 담고있다.
한자풀이로는
知(지)之(지)知(지)之(지)
아시나요? 아시나요?
主(주)之(지)主(주)之(지)
주인님 , 주인님
去(거)知(지)年(연)知(지)
작년에 떠나갔었던
又(우)之(지)拜(배)요
제가 인사를 올립니다
의 뜻을 가지고 있다.
2. [돈 타령]
흥보에게 은혜를 입은 제비가 돌아와 흥보에게 박씨 하나를 물어다 주었는데, 박씨가 무럭무럭 자라 박을 세통이나 탓더니 박 속에서 돈과 쌀, 비단이 나오고 큰 집을 지어주며 벼락부자가 되었다. 신이난 흥보와 흥보마누라가 돈돈 거리며 돈타령을 부르는 노래이다.
판소리 흥보가의 돈타령을 트랩비트의 힙합 스타일로 파르베만의 색을 입혀 작•편곡하였다.
3. [화초장]
흥보가 어찌 이리 부자가 된것인지 궁금했던 형 놀보가 부자가 된 흥보네 집에 찾아가 염치 불구하고 자기 몫의 값비싼 물건을 내놓으라며 호통을 치지만, 착한 흥보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금은보화가 든 화초장을 내놓으며 가져가라고 한다.
이에 놀보는 화초장을 짊어지고 집에 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바로 ‘화초장‘이다.놀보가 '화초장' 이라는 이름을 잊어버려, 제가 지고가는 것이 장은 장인데 무슨 장인지 모르겠다며 ‘장’자로 끝나는 단어를 나열하여 언어적 유희를 잘 살렸다. 레트로한 디스코 장르를 기반으로 신나고 경쾌한 리듬 구성이 특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