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벚꽃과 달리, 철쭉은 그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벚꽃만큼 예쁘진 않지만, 철쭉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것이 철쭉의 매력이다.
그 매력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 어디서 철쭉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지도 알려주고 싶었다.
2020년 4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때. 매년 이어오던 군포 철쭉 축제가 취소된 이 때. 이 노래로 철쭉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지나가는 길에 펴있는 철쭉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연애 때의 화사함을 간직할 수 있는 시절은 지났지만, 철쭉처럼 점점 진해지는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아내. 그리고 아들. 앞으로 더 잘한다는 다짐과 함께, 내 아내 소연이의 생일을 맞아 그녀에게 이 앨범을 바친다.
소연아, 사랑해. 그리고 생일 축하해.
작사 : KAO
작곡 : KAO
편곡 : KAO
노래 : KA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