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71
좋아하는 옛 것들과 방식들을 그리워하는 시대착오적 포효
2. 도쿄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있으면 홀로됨이 외롭다고 느끼기보단 별로 당연해지는 것
3. 죽어가는 병사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 마지막 순간에 관하여
4. 버그
이 세상의 공식 안에 어울리지 않는 이는 늘 기다리고 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의 부당함
5. 진통제
세상에는 정말 아름다운 것들이 많지만 꼭 그렇지 않은 쓰레기들에 대하여
6. 오늘의 병
2023년의 일어난 실화들을 바탕으로 한 얘기
7. 별쓰레기
아무도 모르는 외톨이의 이야기
8. 기리에 엘레이손
자비와 꿈을 구하는 나그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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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은 정말 짧은 시간으로 길게 듣고 싶어 만든 앨범입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이 시스템에 맞추고, 맞추지 않는 것이 아닌,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헤쳐 나간다는 것이 유난히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한 해였습니다. 정말 많이 배운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